지혜의 말씀과 녹차

질의 응답: 녹차가 지혜의 말씀에 포함됩니까?

(아래 글은 각 개인의 견해이며 교회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약 10여년 전 북아시아지역 회장단에 계셨던 브라운 장로님께서 신권 지도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일본은 녹차를 지혜의 말씀에 포함하여 지키고 있는데 한국은 다르다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또 현재 홍콩을 포함하여 중국에도 많은 회원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가 녹차를 금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브라운 장로님은 신권지도자들에게 녹차를 지혜의 말씀에서 말하고 있는 뜨거운 음료에 포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저희 신권 지도자들은 접견시 지혜의 말씀과 관련된 부분에서 회원들이 그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술, 담배, 커피, 홍차, 녹차 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콜라, 닥터페퍼 등 탄산 음료등은 지도자들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하거나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만 킴볼 회장님께서 이렇게 언급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저라면 저는 콜라를 마시지 않겠습니다."

즉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금한 음료 이외에는 개인의 선택의지에 맡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한국,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 녹차문화권? 의 성도들은 녹차를 지혜의 말씀에 포함하여 금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거래처에 방문하면 처음에 커피 드릴까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그럼 녹차를 드릴까요? 아니요 라고 두번 거절하는 것이 너무 어색해서, 이제는 처음 질문 받으면 그냥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냥 시원한 물 한잔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도자를 통해서 제일회장단에게 녹차 문제를 질의하면 아마도 회장단은 지역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공산이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회원들에게 뜨거운 음료에 홍차만 국한할 것인지 녹차를 포함해야 할 것이지를 가르치기 전에, 지혜의 말씀에 나와있는 주님의 가르침과 교리를 가르치기 바랍니다. 교회는 뜨거운 음료로서 차의 범위를 홍차만 국한할 것인지 녹차를 포함할 것인지 아니면 카페인이 함유된 모든 차를 포함시킬지 명문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회원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교리와 성약 89편의 주님의 말씀대로 몸과 위장에 좋지 않은 음료를 마시지 말도록 가르치고 권유해야 하며, 지도자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저라면 녹차를 마시지 않겠습니다."

초등회 노래 가운데 "홍차, 커피, 술, 담배" 라는 가사가 최근에 "차와 커피, 술, 담배"로 바뀌었습니다. 총관리 역원들은 커피, 술, 담배에 관하여는 분명한 유권해석을 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차'의 범위에 '홍차'만 포함시켜야 하는가, 아니면 '녹차'도 포함해야 하는가는 아마도 분명한 유권해석을 해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지혜의 말씀과 관련된 논쟁에서 우리는 주님의 다음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내가 너희에게 계명을 주노니 너희는 이를 행하라. 너희가 항상 이를 행할진대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이는 너희가 나의 반석 위에 지어졌음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보다 많거나 적게 행할 자는 나의 반석 위에 지어지지 아니하였고, 모래의 기초 위에 지어졌나니,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들에게 부딪칠 때에, 그들이 넘어질 것이요, 지옥의 문이 열려 있어 그들을 맞으리라." (3니18:12-13)

참된 복음의 가르침과 그 행함도 지나치거나 부족하면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녹차가 지혜의 말씀에 포함된다는 가르침을 듣기 전에는 저도 녹차를 마셨었습니다. 그러나 알게 된 후로는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술과 커피의 경우 회원이 된 이후 수십년간 단 한 번도 한 모금도 마신 적이 없습니다만 녹차의 경우에는 지혜의 말씀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도 몇번 한 두 모금 정도 마신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 음식점에서 나오는 차들은 대부분 녹차인데 녹차가 아닌 비슷한 차들도 색깔이나 맛이 매우 비슷합니다. 그래서 보리차인줄 알고 다 마신 후에 그것이 녹차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도 있고, 한 모금 마신 후에야 그것이 녹차라는 것을 알게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 제가 죄책감을 느꼈을까요? 만약 술, 담배, 커피처럼 주님께서 녹차에 대하여 분명하게 선을 그으셨다면, 아마도 저는 죄책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저는 제가 실수로 마신 혹은 알지 못하고 마신 수많은 녹차와 관련하여 주님께서 저를 이해해 주실 것임을 분명히 확신하고 안도합니다. 왜냐하면 이 계명에 주님께서 서두에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사로 보내는 것이니, 계명이나 강제로 함이 아니요"(교성89:2)

주님께서 지혜의 말씀을 처음부터 계명으로 주시지 않은 이유에는 매우 깊은 뜻이 있습니다. 연약한 성도들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며, 저와 같이 본의 아니게 실수했을 경우에도 자책감이나 자괴감을 느끼지 않게 해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차와 관련하여 이를 계명으로 받아들여 지키든, 아니면 어느 지도자가 "나같으면 콜라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신 것처럼 "콜라"의 범주에 넣어 선택을 하든 주님께서는 강요하시지 않으실 것이며, 신권 지도자들도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현재 신권지도자인데 만약 어떤 회원이 지혜의 말씀과 관련된 질문에 술, 담배, 커피, 홍차는 잘 지켜왔는데 녹차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건강에 좋은 것이므로 자신은 마셔왔다고 말한다면 이 경우 지혜의 말씀을 어긴 것으로 여겨 추천서를 발급하지 말아야 할까요?

다른분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 자리에서 지혜의 말씀과 관련한 간단한 가르침과 함께 권고를 한 후 추천서를 발급하겠습니다. 만약 해당 회원이 2년 후 추천서가 만료되어 다시 갱신 접견을 하러 왔는데, 그는 2년전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녹차를 마셔왔다고 가정합시다. 그럴 경우 다른 모든 계명에 문제가 없는데 추천서 발급을 거절해야 할까요? 다른 신권지도자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저라면 다시 권고한 후 발급하겠습니다. 그가 죽을때까지 그런 태도를 견지한다 하더라도 저는 계속 똑같은 태도로 그를 가르치려고 노력하면서 추천서를 발급할 것입니다.

녹차 문제는 지도자들의 가르침 가운데 회원들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며 계명으로 받아들이는 회원들과 받아들이지 않는 회원들을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도자로서 저는 계속해서 회원들에게 녹차를 마시지 말도록 가르칠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이나 공과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녹차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연약한 성도들이 이로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접견 등 가르치고 권고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저는 총관리 역원들이 권고한 대로 가르칠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회원이 녹차문제에 국한하여 이에 순종하지 않는다 해도 그에 대한 축복(추천서, 부름 등)에 제한을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관행"이라는 것이 교회에는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즉 지침서에도 없고 경전에도 나와있지 않으며 교회의 어떠한 기록에도 없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성찬식 개회기도는 주로 형제가 하고 폐회기도는 주로 자매가 하는 것, 감리역원은 주로 앞 자리에 앉는 것 등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어떠한 지침서에도 어떠한 기록에도 나와있지 않은 사항들입니다. 이러한 관행들은 모임을 감리하는 감리 역원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알고 모르고가 모임의 질을 좌우한다고 패커 회장님이 가르치셨습니다.

감리 역원이 맨 앞 자리에 앉지 않고 좌석 중간에 앉는다고 해서 모임이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모임 중간에 감리자가 역할을 해야할 경우 지체되거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나 발표하는 회원 바로 근처에 있어야 감리자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계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 공표된 것이 아니더라도 관행적으로 지켜야만하고 알아야만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알고 모르고가 우리 개개인의 영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침서에 나와 있지 않으면, 혹은 제일회장단이 공식적인 공문으로 공표하지 않는 것들은 나는 계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자세는 우리가 알게 될 수 많은 지식과 지혜 및 복음의 빛에 대하여 스스로 자물쇠를 걸어 잠그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한 회원은 스스로 한계를 긋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주님의 빛에 의해 인도될 수 있음을 믿고 있는 후기성도들이며 성신의 은사를 받은 회원들입니다.

우리는 지침과 정책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계명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가르침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으로 공인된 표준경전에 나와있는 교리를 지도자의 가르침에 의하여 듣고 깨닫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르침에 순종하느냐 아니냐는 회원들의 선택입니다. 교회는 행정과 관련하여서는 여러 정책을 내어 놓지만, 회원들의 선택이 연관된 계명과 관련하여서는 어떤 공식적인 문서나 지침을 내어 놓지 않는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대신에 지도자들은 여러 말씀에서 교리에 대한 가르침을 전합니다.

10여년전 브라운 장로님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한국, 일본, 중국의 신권지도자들은 그 가르침을 따르기로 선택하였습니다. 다른 어떤 근거는 없습니다. 당시에도 브라운 장로는 교리에 대한 해석과 함께 그 가르침을 전한 것이며 당시 지도자들은 이 교리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주님의 가르침을 깨우침 받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당시 곧이어 전 세계 모든 지역 교회의 계명으로 발표 되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아니었으리라고 봅니다. 녹차를 마시는 지역에 사는 교회 회원의 90% 이상이 북 아시아 지역 회원들입니다. 당시에는 북 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 어떤 지역에서도 녹차문제가 이슈화 된 적이 없었습니다. 또 교회는 이러한 문제 (계명) 와 관련하여 전세계에 어떠한 지침이나 정책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들의 모든 발표 자료는 표준경전의 교리에 대한 지도자들의 가르침이며 권고사항에 불과한 것입니다. 지침이나 정책이 결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교리입니다. 교회 지침서를 살펴보면 계명에 대한 정의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교리를 소개하고 원리를 이끌어내어 지침서를 읽는 지도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하여 경전 구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즉 질문하신 회원께서 교회의 지침과 정책을 문의 하셨는데, 그것은 교리와 성약 89편이 공식적인 지침이며 정책이고, 교리와 원리의 유일한 근간이라고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커피와 녹차에 국한한다면 주님께서 해 주신 다음 말씀이 바로 교리입니다. "뜨거운 음료는 몸이나 위장을 위한 것이 아니니라" 바로 이 교리에서 원리를 찾아내어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도와주신 이후 수 많은 교회 회장님들과 지도자들의 해석은 모두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이 가르침을 적용하는 데 있어 회원 개개인의 신앙과 개인적인 선택의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모든 계명이 회원들 각자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순종하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지도자의 말씀만 듣고 믿고 따르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신앙이란 어느 정도는 blindness가 있게 되는 법입니다. 왜냐 하면 모든 이유를 다 알고 나면 "믿어야 할" 이유는 사라지고 그냥 "아는" 것만 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앙이란 우리가 어느 정도는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지혜의 말씀이 왜 주어졌는가에 대해서 우리는 어느 정도 이유를 알고는 있습니다. 성도의 건강을 위해서, 특별히 알코올과 니코틴과 카페인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서, 순종심의 자가 측정을 위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요. 또 각각의 이유에 대해서 얼마든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지혜의 말씀이 카페인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먹거리는 커피와 홍차/녹차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좀 찾아 보니까 여러가지 정보가 있던데 그중 하나를 소개하면,

카페인 정제 (약용) 1 tablet - 100 mg
Excedrin (진통제) 1 tablet - 65 mg
허쉬 다크 초콜렛 1.5 oz - 31 mg
허쉬 밀크 초콜렛 1.5 oz - 10 mg
Brewed coffee 240ml - 135 mg
Decaffeinated coffee 240 ml - 5 mg
Espresso coffee 57 ml - 100 mg
Tea, leaf or bag 240 ml - 50 mg
Tea, green 240 ml - 30 mg
Coca cola classic 355 ml - 34 mg
Mountain Dew 355 ml - 54.5 mg

이외에도 NOS, Jolt Cola 등의 energy drink가 100 mg - 300 mg의 높은 카페인 함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는 wikipedia 입니다. 숫자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요지는 카페인 함량 랭킹에서 1,2위가 커피와 홍차 녹차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유를 잘못 이해하면 이런 “과학적” 자료가 혼란을 주기에 딱 알맞게 되어 버리는 겁니다. 우리는 지혜의 말씀을 과학적 근거 때문에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며 비록 주님께서는 "계명"이라고 하지 않았지만 너무도 황송한 일인지라 "계명"의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의 말씀은 글자 그대로 권고 입니다. 이걸 확대해서 논의하면 마치 우리가 지혜의 말씀을 지키는 것으로 우리의 모든 의무를 다하고 있는 걸로 생각하는 우를 범할지도 모릅니다. 바리새인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도 그런 뉘앙스가 아닌가 합니다.

녹차가 여러 근거로 볼 때 축복받지 못하는 음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지혜의 말씀에 부합되는 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군요. 그러나 지혜의 말씀이 갖고 있는 근본 정신은 무엇을 마시지 않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고기를 적게 먹는 것도 있고 야채를 많이 먹는 것도 있으며 또 경전에는 없지만 마약류를 금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좀 깊이 생각하면 지혜의 말씀은 addiction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됩니다. 대개의 addiction이 일차적으로 먹거리에서 오기 때문에 지혜의 말씀은 addiction이 있는 먹거리 - 담배를 포함해서 - 에 대한 경고를 주심으로써 육신을 보호하자는 것도 있지만 더 깊은 뜻은 그러한 addiction이 육신에 대한 통제력을 약하게 하여 현세 동안 육신을 사용하고 있는 영에 가게 되는 악한 영향력을 차단하고자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녹차를 먹어도 되는가 아닌가로 과민 반응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영적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바로 바리새인들이 계율은 열심히 지켰으되 영적으로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요.

즉 지혜의 말씀의 근본 취지는 영적인 율법이라는 말입니다. 육신의 율법으로는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영적인 차원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영적으로 보면 모든 addiction은 지혜의 말씀에 부합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workaholic까지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육신과 영은 완전한 상태로 온 것이 아니고 이 세상에서도 완전해질 수 없으므로 계속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녹차 하나를 가지고 왈가왈부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크게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교회에서 이런 것을 정책으로 발표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를 모르겠군요. 이걸로 밀과 가라지를 가를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교회가 콜라에 대해서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요.

녹차와 콜라에 대한 의견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가졌든 경험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녹차.

제가 대만에 파견 근무를 갔을때 입니다.

그쪽은 날씨가 많이 덥고 섭한곳이라서 그런지 많은 음료들이 발달 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직원중 한분이 "쪈쥬나이차" 라는 음료를 들고 와서 이것 아주 맛있다고 했고 그것을 먹게 되었습니다. 쪈쥬 라는 말은 개구리 알이라는 의미로써 음료안에 개구리 알 같이 생긴 알갱이 들이 있어서 쫄깃 하고 맛있었습니다. 음료도 제입맛에는 딱맞고 아주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드라고요.. 여긴참 차 음료가 상당히 많이 시판되고 있구나... 한국에는 1종류 정도 밖에 않되는데... 어하하게 생각하고 있을쯤.. 쩐쥬나이차 ??? 차 ?? 혹시 이것 TEA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드라고요.. 그래서 교회에 있는선교사 한테 물어 봤었어요. 혹시 쪈쥬 나이차 라고 아냐고 했드니만 선교사는 안다고 했고 그것 TEA 라고 하드라고요.. 헉스 아뿔사.. 이럴어쩌나 라고 말했고 그 선교사는자기도 첨에 여기 왔을때 몇번 먹었는데 그것을 TEA라고 이름이 적혀져 있는것이 아니고 길거리 자판에서 파는것( 즉 수공품) 으로 만드는 것이라서 첨에는 자기도 몰랐다고 하드라고요 본인도 좀 이상해서 회원들에게 물어보니 TEA 이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라고 하드라고요. 내가 상당히 당황해 하고 있을때 그 선교사는 옛날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괜찮다라고 이야기 했든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물었죠.? 그럼 이렇게 많은 녹차들이 나와 있는데 먹을수 있는 것과 먹을수 없는것은 어떤것이 있나요 ?? 라고 물으니

먹을수 있는것은 딱 한가지 있다고 하드라고요.. "화선차" 혹시 들어 보셨나요?? 자스민 비슷한것인데요. 꽃잎으로 만들어진것이죠? 한국에 국화차같다고 해야 하나 그런것이였습니다.

그것 뺴곤 모두다 먹지 않는다고했습니다.

즉 차나무에서 나온 모든것은 먹지 않는다 라고 했든것이죠.

아마도 제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은 홍콩에 성도들이나 대만에서 살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이런 유사한 내용이 있을것으로봅니다. 좋은 내용이 있다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콜라

"콜라는 지혜의 말씀의 영을 떨어뜨린다" 라고 맥콩키 사도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회원들은 지혜의 말씀의 영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을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선택은 자신의 몫이겠죠..